기사별보기
도심 속의 쉼표
하남의 특별한 문화·휴식 공간
하남시는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휴식 인프라를
갖춘 도시다. 도심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하남시의 문화·휴식 공간을 소개한다.
핑크빛 봄날의 설렘 속으로, 미사호수공원
주소 망월동 739-1
하남시는 미사호수공원을 미사지구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고자 호수 일대에
왕벚나무와 이팝나무를 중점적으로 식재했다. 매년 봄이 되면 공원 산책로변에는 왕벚꽃,
이팝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핀 도심 속 아름다운 꽃대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하남시는 왕벚나무에 시민들이 직접 애칭 명찰을 달아주는 시민참여형 공원녹지
프로그램인 ‘내 나무 가꾸기’를 진행해 시민들이 미사호수공원에 더욱 애착을 갖고
친근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망월천을 중심으로 조성된 미사호수공원은 계절마다 볼거리가 있고, 시원한 그늘이 있는
산책로와 버스킹 무대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갖춘 도심속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사계절 내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호수에 물순환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수질이 크게 개선되어 한강으로부터 잉어가 올라오고,
청둥오리 등 다양한 물새가 찾아들고 있으며, 호수 주변에는 장미정원, 관목원 등 테마정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풍성하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초록빛 자연이 머무는 황산숲 쉼터
주소 풍산동 537 일원
미사 황산숲은 도보로 20여 분이 소요되어 누구나 산책하기 안성맞춤인
아담한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도심 속에서 푸른 자연을 감상하며 바쁜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황산숲길은 미사호수공원과도 이어져 있어 망월천을 따라 공원까지 산책도 가능하다.
하남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황산숲을 방문해 산림욕을 즐기고 쉬어갈 수 있도록
쉼터를 조성했다. 영유아들을 위해 숲체험 교육장을 마련했고, 휴게용 해먹과
평상도 함께 조성했다. 통나무 산책길에는 높낮이가 낮은 통나무를 활용한 소규모
산책로와 놀이시설, 휴게 테이블, 대형 평상을 비치해 온 가족이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모험 놀이터(놀이시설 3개소)를
설치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즐겁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황금빛 역사의 흐름을 간직한 감일문화공원·감일백제공원
주소 (감일문화공원) 감이동 456
주소 (감일백제공원) 감이동 444
감일동행정복지센터와 감일유치원 사이 골목길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감일문화공원은
깔끔하고 산책하기 편한 도심 속 공원이다. 이곳에는 당산목으로 지정된 보호수가 있는데,
450년도 더 전에 심어진 거대한 느티나무다. 굵은 나무줄기와 사방으로 뻗은 초록 이파리의
위용에서 나무가 간직해 온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220m 길이의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맨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감이동 444번지 일대에 조성된 감일백제공원은 삼국시대 한성백제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곳이다. 탐방로와 전망대, 휴게 공간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유적을 돌아보며 문화를 향유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공원 내 조성 예정인 감일백제박물관(’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에는 현재까지
발견된 한성백제 시대 석실묘 중 최다 수량인 45기를 전시·보존한다.
상설 전시와 수장 공간 등을 조성하여 시민 누구나 몰입형 체험을 통해 한성백제 시대의
역사 속에 빠져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푸른빛 물결의 전설이 깃든 도미나루 누리길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인 도미나루 누리길은 배알미동 200-2 일원 2km 길이의 배알미동
옛길을 복원해 만드는 산책로다. 돌길, 배수로, 데크 목교, 전망대, 이정표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한강을 바라보며 안전하고 즐겁게 숲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하남위례길·검단산 등산로와 연계한 숲길네트워크를 구성해 녹색휴양공간
확충 및 개발제한구역 마을(배알미동)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하남시의 새로운
문화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미부인의 전설을 간직한 도미나루터
<삼국사기> 열전에 따르면 백제 제21대 개로왕 시대, 하남 위례성에 도미라는 평범한
백성과 그의 아름다운 부인이 살고 있었다. 도미부인의 미모에 대한 소문이 왕의
귀에까지 들어갔는데, 부인을 꾀어내려는 왕의 계략으로 인해 도미는 두 눈을 잃고
강물에 떠내 려갔다. 왕에게서 극적으로 도망친 도미부인은 배를 타고 남편을 찾아갔다.
재회한 부부는 멀리 고구려 땅으로 피신해 여생을 보냈다.
지고지순한 애정을 상징하는 인물인 도미부인이 남편을 찾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난
곳이 바로 도미나루다. 이들과 같이 변치않을 사랑을 간직하려는 연인들을 위해
사랑의 자물쇠가 설치되어 있다.
- 기사수 1388
- 조회수 202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