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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신체 활동, 식사, 수면에 따라 수명이 바뀐다’
사람은 모두 나이가 들고, 노화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모두가
같은 속도로 늙어가는 건 아니다. 72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 식사, 수면 등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요소에 따라 향후 20년 정도의 수명 차이가 생긴다는
것이 밝혀졌다. 좀 더 건강한 1년 뒤, 10년 뒤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책을 읽고 영양, 운동, 스트레스 및 정신 건강 관리법
을 실천해 보자. 또래보다 느리게 나이 들고, 또래보다 좀 더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계속 움직이는 나의 노화
시계를 똑똑히 관리해 보자.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가족은 세상을 압축해 놓은 소우주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자라기 마련이다. 미국의 심리치료사로서
가족치료의 어머니로 불리는 버지니아 사티어는 ‘세상일의 모
든 일은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라고 언급하며 책을 시작한다.
가정생활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요소를 바꿔 나가기 위해 저
자 자신의 어렸을 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존감, 의사소통, 규칙,
관계맺기를 정의하고 있다. 가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어떤 방법을 취할 수 있을까. 부모 서로의 관계와
자녀를 대하는 태도, 양육의 본질을 배우고 가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생각을 불러오는 질문을 찾는 법
매일이 당연한 삶, 남보다 빨리 정답을 얻고 싶어 조바심 내는
인생, 숫자로 매겨지는 성장에 다다르기 위해 소중한 것들을
하나 둘 놓아버리는 현대인의 무기력한 초상을 직시한 철학자
서동욱이 오래된 질문을 꺼내 들었다. 딱딱하고 어려운 철학
이 아닌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학문임을 다양한 질문으
로 풀어내어 독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변화의 출발점이 되는 생각, 날씨를 선물
해 주는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게 도와줄 책이다.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
‘이제부터, 학교가 내 집이야’
청소년들의 심리와 방황을 담아낸 소설로 고등학생 ‘준영’이
가정 형편으로 인해 학교에 몰래 살게 되면서 하교한 텅 빈 학
교를 낯선 세계처럼 표현하고 있다. 밤의 학교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주인공과 조력자들의 심리적 묘사를 풀
어낸 흥미로운 책이다. 입시, 가족 문제, 가출 등 현시대 청소
년들의 갈등과 성장을 담아 어두운 현실을 보여 주지만 절망
속에서 올바른 선택을 위해 희망이 길로 나아가는 청소년들에
게 용기와 자신감을 더해주는 힘이 되는 책이다.
네임 스티커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불안, 질투, 사랑, 원망….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흔들리는 중학생 은서가 붙잡은 어떤 ‘이상함’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흔히 정상 범주라고 여기는 모습을 벗어난 다양한 가
족의 형태, 성고정 관념, 직업에 대한 편견 어린 시선 등 다름
과 소수자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반영하는 여러 인물
과의 관계가 등장하는 ‘네임 스티커’. 주인공 은서는 일상이지
만 일상적이지 않은, 어쩌면 낯선 소수의 이야기를 마주하며
위로를 받고, 성장해 간다. 은서와 함께, 우리도 보통을 넓혀보
면 어떨까.
띄어쓰기 경주
‘어려운 띄어쓰기? 토끼와 거북이랑 쉽게 배워보자!’
산신령에게 소원 편지를 보내는 특별한 날. 편지를 쓰고 있는
동물 둘이 있다. 거북이는 “점점더크게해주세요”, 토끼는 “오
이가빨리나게해주세요”라고 내용을 적어 보낸다. 이럴 수가.
띄어쓰기가 적용되지 않은 편지의 내용 탓에 거북이는 점이
더, 더 커져 왕점을 갖게 되었고 토끼는 이가 빨리, 빨리 나서
덧니가 되고 말았다. 다시 편지를 써서 점도, 이도 원래대로 돌
리기로 마음을 먹은 토끼, 거북이와 함께 띄어쓰기를 배우는
여정을 떠나보자. 9가지 관문, 9가지 띄어쓰기를 함께하며 책
을 다 읽고 나면 어느새 나도 띄어쓰기 천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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