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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하남을 물들이다
하남시 봄의 순간
3월의 따스함은 시린 기운을 지우고 우리에게 다정한 마음을 가져다준다.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에 어울리는 좋은 글귀와 향기를 떠올리며
봄기운 가득한 하남을 느껴보길 바란다.
당정뜰 메타세쿼이아길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산책을 위해 일부러 찾아온다는 메타세쿼이아길. 미사 둑방길에서
당정 지하차도 쪽으로 가다 만나는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걷다 보면 바로 만날 수 있으며
숲길 1.2km 구간에는 메타세쿼이아와 낙우송 404그루가 심어져 있다.
가장 걷고 싶은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는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면 길을 따라 피어나는 봄꽃들도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나무와 풀 냄새로 가득한 길을 걸으며 우리가 흘려보냈던
아름다운 과거의 기억을 마음 가득히 떠올려보자.
「상림은 1100년이라는 긴 시간을 흘려보낸 인공 숲이고, 그 길을 걸었던 것은 그때의 당신과 그때의 저
였습니다. 몇 해가 지난 일이지만 이상하게도 저는 아직 그 길 어딘가를 걷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탓에 과거는 가깝고 미래는 멀게 느껴집니다.」
- <계절 산문> 중, 박준 -
오 트리플 리켄 데코스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우거진 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는 듯한 상쾌한 향기
신장도서관 <카페 일마렌>
신장도서관 1층에 위치한 <카페 일마렌>은 경기 하남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로, 바리스타 1급 자격증
을 취득한 자활근로자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노트북을 들고
여유 있게 맛있는 커피 한잔 하고 싶다면 추천! 더불어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가면 300원 할인까지 해준다. 따뜻
한 봄이 왔음에도 오히려 삶의 공간에서 지치는 날, <카페 일마렌>에서 따뜻한 커피와 차를 마시며 ‘마음의 봄’을
다시 일으켜보길 바란다.
「바닥에 남은 차가운 껍질에 뜨거운 눈물을 부어그만큼 달콤하지는 않지만 울지 않을 수 있어
온기가 필요했잖아, 이제는 지친 마음을 쉬어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로 가자.」
- <유자차> 중, 브로콜리너마저 -
유자 오 드 퍼퓸(아쿠아 디 파르마)
유자향과 다양한 꽃 내음이 조화를 이루며 마음을 달래주는 상큼한 향기
풍산근린 3호공원
한가로운 휴일 오후, 풍산근린 3호공원 산책은 어떨까. 감성 있는 울타리와 테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봄의 정취
를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다. 특히 새로 조성된 맨발 황토길이 인기가 많다. 맨발 황토길은 150m 순환형 습식 황토
산책길로, 바닥에 배수층인 자갈을 깔고 그 위에 충남 보령에서 직접 공수한 질 좋은 황토를 덮어 조성했다. 풍산
근린 3호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벤치에 앉아 경관을 바라보다 보면, 우리가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을 떠나보내고
삶이 주는 행복함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가끔 싸우기도 하고, 가끔은 격렬한 미움을 느끼기도 하고, 또 가끔은 지루해하기도 하고
자주 상대를 불쌍히 여기며 살아간다. 시간이 또 지나 돌아보면 이때의 나는 나른한 졸음에 겨운 듯
염치없이 행복했다고 할 것이다.」
- 드라마 <연애시대> 대사 중 -
스프링타임 인 어 파크(메종 마르지엘라)
꽃이 만발한 공원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맡을 수 있을 것 같은 달콤하고 온화한 향기
덕풍천 산책로
산책길 옆으로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가장 아름다운 곳이 덕풍천 산책로다. 다양한 생물이 살고, 봉선화와
달맞이꽃 등 야생화까지 피어난 산책로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기에도 좋다.
밤바람이 따뜻해지면, 그동안 가졌던 미움과 슬픔의 감정은 사라지고, 다정한 마음으로 가득해지는 봄이 오고 있
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아름다운 순간이 지금임을 알려주듯 밤바람이 따뜻해지는 계절, 우리 함께 덕풍천 산책
로에서 만나보자.
「밤바람이 따뜻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에요.밤바람이 따뜻해지는 계절.」
- 드라마 <또! 오해영> 대사 중 -
다튜라느와 오 드 퍼퓸(세르주루텐)
부드러움과 아삭거리는 고소함이 함께 배어 나오는, 누구라도 따스히 마주해줄 것 같은 다정한 향기
글·사진_ 브랜드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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