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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이달의 추천 도서

2023-12-22


 

 


 

새의 선물

성장소설의 클래식 『새의 선물』 100쇄 기념 개정판

한 권의 책도 제대로 한번 읽기 힘든 요즘, 읽은 책을 다시 읽는다는 건 또 얼마나 대단한 일일까? 성장 소설이라 말하기엔 너무나 미리 커버린 진희의 이야기는 첫 줄부터 마음을 슬프게 울린다. ‘내가 왜 일찍부터 삶의 이면을 보기 시작했는가’로 시작하는 열두 살 이후 성장할 필요가 없었다는 진희의 이야기는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은 분이라면 더 좋은 기회일 것이고 읽어봤다면 또 읽어도 좋은 책이라 감히 말해본다.

 

 


 

이웃집 식물상담소

식물들이 당신에게 건네는 말과 위로

영국왕립협회 보태니컬 아트 국제 전시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과 최고 전시상을 수상한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 신혜우의 첫 산문집이다. 저자는 식물을 공부하고 연구를 위한 그림을 그리던 중, 궁금한 식물이 있으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이웃집 식물학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서촌 복합문화공간 ‘보안여관’에 상담소를 열었다. “길가의 식물 하나에 담긴 인생의 희로애락을 이제야 알겠다”는 상담자의 고백처럼 쉽게 마주하는 식물 속에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담겨 있다는 것을 『이웃집 식물상담소』가 전한다.

 

 


 

호미(출간 15주년 기념 백일홍 에디션)

그리운 작가, 박완서의 선물 같은 문장들

한국 문학의 어머니, 박완서 작가가 가장 사랑한 꽃 백일홍이 피는 5월의 산문집『호미』의 출간 15주년을 기념해 발간된 백일홍 에디션이다. 『호미』는 박완서가 삶을 마무리하기 전까지 지냈던 ‘아치울 노란집’에서의 소박한 생활을 담은 산문집이다. “추억 어린 장소나 건물, 심지어는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늘 거기 있겠거니 믿은 무관심 때문에 놓치게 되는 게 아닐까” 인간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시대와 호흡하는 문장을 그려낸 작가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다.

 

 


 

마음 근육을 키우는 중입니다

작은 어려움에도 숨이 넘어가는 개복치 같았던 나라면

‘회복탄력성’은 스트레스 상황이나 변화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 적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많은 변화를 맞이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이 회복 탄력성이 중요하다. 때로는 당황하고, 때로는 좌절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4부에 걸쳐, 몸과 마음, 내 주변 환경과 미래까지 케어해 주는 도서를 통해 ‘마음 근육’을 단련해 보자.

 

 


 

굿 걸, 배드 블러드

누군가 사라졌고 모두가 침묵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모두가 듣고 있다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의 속편이 발간되었다. ‘탐정 핍’에서 평범한 여고생으로 돌아가 일상을 보내려고 마음먹은 핍. 하지만 누군가가 실종되고 경찰은 어떤 제대로 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결국 또다시 사건에 발을 들이는 핍은 진실에 다가간다. 1편에서 다 파헤치지 못한 마을의 비밀, 진실에 다가가는 것에 두려움 없이 맞서는 핍. 속편 역시 작가 특유의 꼼꼼한 플롯과 과감하게 써내려 가는 미스터리가 아주 매력적이다.

 

 


 

연두와 푸름이의 기묘한 여름 캠프

엄마와 아빠 없이 보내는 산골 마을 체험!

연두와 푸름 남매는 엄마가 수술받고 회복하는 일주일을 ‘산골 체험 마을’ 캠프에서 보내게 된다. 엄마와 아빠 없이 남매 둘이 보내야 하는 일주일. 생각보다 더 순탄치 않다. 밤이면 사라지고, 같이 식사 한번 하지 않았지만 남매가 어디 있는지 꿰뚫고 있는 마을 사람들의 수상함 때문. 연두는 푸름이와 함께 마을을 탈출하고

자 계획을 짜는데…

 

 

2024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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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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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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