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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날다
케이크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2020-11-24

 

글 이경희 사진 김희진

 

케이크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이를 위해 주문하는 케이크가 있다.

좋은 재료와 남다른 솜씨로 세상에 하나뿐인
케이크를 만드는 문수진 대표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케이크가 바로 그것이다.

스스로에게 새로운 출발과 삶의 성취를 선사한, 가장 소중한 선물가게 ‘서로케이크’를 찾아가 보았다.

 

 

 

하남시 청년창업 지원으로 이룬 ‘꿈’
작년 12월에 오픈한 서로케이크는 아직 한 살이 채 안 된 신생 케이크숍이다.

그러나 2020년 12월을 코앞에 둔 지금,

서로케이크가 쌓은 인지도는 하남시는 물론, 인근 지역과 지방을 넘나들 정도로 크고 알차다.
“서로케이크에서는 쌀가루로 만든 앙금떡케이크와 버터크림, 생크림 등을

이용한 빈티지케이크를 맞춤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규·창업·원데이클래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고요.”
창업을 통해 엄마에서 사업가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문대표가 자신의 작업을 설명한다.

문 대표가 사업을 시작한데는 하남시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워낙 베이킹을 좋아해서 홈베이킹을 하다가 첫아이를 낳은 뒤 꽃앙금케이크를 배웠고

둘째를 낳고서 보조 강사로 케이크 만드는 일을 꾸준히 해오던 중에 하남시 ‘청년창업 지원’을 만난 것이다.
“청년창업 지원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린 거죠.

컴퓨터를 이용한 문서 작업부터 사업 계획서를 쓰고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고 면접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과정이 결코 녹록지 않았지만 포기할 수 없었어요. 제 꿈이었거든요.”
간절함과 진심은 통하는 법, 케이크 업종에서 일한 경력을 인정받아 마침내 최종 창업

지원자에 선정이 된 문 대표는 부푼 꿈을 안고 자신의 첫 가게를 오픈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게를 열자마자 불청객이 찾아왔다. 아무도 예측 못한 코로나19가 터진 것이었다.

 

 

좋은 재료로 정성을 가득 담아 드려요
오픈과 동시에 개점 휴업 상황이 됐지만 문 대표는 꿋꿋했다.

청년창업 지원자에게 주어지는 지원금과 언젠가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이 제가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케이크를 더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차근차근 고객들을 만날 준비를 할 수 있었으니까요.”
5월 가정의 달이 되자 주문이 늘기 시작했다.

케이크를 구입한 고객들은 그 맵시와 맛에 반해 재주문을 했고 주변에 소문을 내줬다.

클래스 참가자들 역시 주문 행렬에 동참했다.

 

문수진 대표는 이에 한결같은 정성과 품질로 보답했다.

히 좋은 재료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앙금케이크를 만들 때 사용하는 햅쌀은 직접 구입해 씻어 불리고 빻아서 쓰고 버터도

단가에 개의치 않고 최고 품질을 고수하고 있다.
“재료를 속이면 단가가 낮아지니 수익이 느는 것처럼 보이지만 확실히 맛에서 차이가 나요.

고객들이 처음에는 몰라도 결국은 그걸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하나 정말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반응은 뜨거웠다.

“최고다!”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다.” “서로케이크를 먹기 위해서 기념일을 기다린다.” 등등

문 대표를 울컥하게 만든 후기들이 매일 쏟아져 나온 것이다.
문 대표에게는 꿈이 있다. 창업 지원을 받는 2년간 완전히자리를 잡아서 자립하는 것.

그리고 자신이 받은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소망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됐다는 게 기뻐요.

저 역시 자신감이 생기고 더 행복해졌습니다.

앞으로도초심을 잃지 않고 더 좋은 케이크로 고객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로케이크
위치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111번길42 103호
예약 seorocake.modoo.at

 

2020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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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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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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