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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으로 함께 나아가요 - 미사2동 금빛마을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

2020-10-28

글 정해원

 

상생으로 함께 나아가요
미사2동 금빛마을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

 

지난 10월 5일 하남시는 혜림교회 지하주차장 100면을 주민과
공유하는 내용의 주차장 공유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이 훈훈한 자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자초지종을 따라가보자.

 

 

꾸준한 행정 ‘소통’으로 해결책을 찾다
하남시 미사2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월부터 ‘찾아가는 소담회(笑談會)’를 개최하고 있다.

‘찾아가는 소담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됐던 통장단 회의 등 단체회의

대체하고 행정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총 20개 단지를 순회하며 미사지구 내 주요 이슈의 진행 상황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주민 의견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첫 번째로 개최된 ‘미사13단지 소담회’는 미사1·2동장, 미사지구대장,

미사강변복지관장과 지역대표 및 통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신도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소담회 과정에서 R1~R4지역의 주차난 갈등이 불거져 나왔다.

미사 R1지역은 대부분이 주상복합건물로, 540세대 1300여 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서 상가를 이용하는 손님들

잠시 주차한 사이 불법 주차로 견인되거나 딱지를 떼이기가 일쑤였다.

상인들은 LH에 민원을 제기하고, 주차 단속 완화 등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주차장 확보’라는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한 채 주차 문제로 상점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점점 끊어지는

코로나19 위기까지 덮쳐 상가 상인들의 영업 위기가 가중되고 있었다.
R1지역주민협의회 한휘석 회장은 건축주들과 이 문제를 의논했고 마침 새로 지어진

혜림교회에 주차장 이용 요청을 해보기로 했다.

이후 협약이 성사되기까지 과정에서는 주해연 미사2동장의 역할이 컸다.

혜림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주차장 공유사업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교회지하주차장 100면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미사 R1구역 주민과 공유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공동 협력을 통해 상생으로 나아가다
‘혜림교회 주차장 공유 상생협약’은 지난 10월 5일 체결됐다.

이 협약은 혜림교회 지하주차장 100면을 공유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주차장 공유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혜림교회와 미사2동 R1지역주민협의회, 미사2동행정복지센터 간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 R1지역주민협의회는 주차장 이용자의 신청 및 접수관리, 대여주차장 청소 및 출차관리,

주차장내 사고발생시 민원대행 처리 등을 담당하여 혜림교회 측과 주차장 사용상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앞으로 R1 상가 입주민이 혜림교회 주차장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상가를 찾는 손님들은 주차장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차장 부족 문제는 비단 R1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R2,R4, R5, R7 지역 모두 같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어 이와 같은 해결 방법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차장 공유 협약은 시민협의체와 관계 기관의 공동 협력을 통해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간 대표적인 사례로서 두고두고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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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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