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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1호 벤처기업

2020-05-27

하남시 1호 벤처기업


글 임도현

 

아트에이브이(주) 권우철 대표

 

 

“상생의 철학으로 지역사회에 보답하겠습니다”

하남시 1호 벤처기업으로 문을 연 아트에이브이(주). 지난 2003년 작은 음향 회사로 시작해 창업 16년 만에 세계 시장에 진출하며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아트에이브이(주)가 명실공히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중시 여기는 권우철 대표이사의 깊은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깊은 신앙생활이 기업 철학으로 이어지다

 

아트에이브이(주)는 음향 및 영상 시스템 구축과 유지 보수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기업이다. 음향 시스템이 필요한 스튜디오, 공연장, 공항, 터미널, 운동장, 체육관, 성당 및 종교 시설, 강의실 등 모든 공간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트에이브이(주)는 창우동의 하남시벤처센터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하남시에선 인큐베이터 방식으로 여러 벤처기업을 육성했는데요, 저희 역시 임대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하남시로부

터 받을 수 있었습니다.”

권우철 대표가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신실한 그의 신앙생활에서 기인한다. 가톨릭 신자로 모태 신앙을 타고난 그는 대학 졸업 후 수도원에서 수사 생활을 하며 신학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이어갔다. 그는 수도원의 여러 행사에서 음향 시스템을 다루며 음향기술의 흥미를 느꼈고, 수도원 생활을 마감한 후에는 음향 시스템 회사에 입사해 직장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회사를 다니면서 AV 시스템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습득했습니다. 그러던 중 직원들에게 독립해보자는 권유를 받았고, 당시 함께 일하던 동료와 함께 아트에이브이(주)를 창업했죠. 저희 회사는 단순히 음향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공감하고 배려하는 서비스를 추구한다’는 기업 철학을 토대로 처음 인연을 맺은 직원과 고객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권우철 대표는 직원 15명과 함께 격의 없이 의논하며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아트에이브이(주)에서 일을 시작한 직원들은 대부분 이직 없이 소중한 동료로서 권 대표이사와의 인연을 오랫동안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모범 강소기업

 

현재 아트에이브이(주)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많은 실적을 쌓고 있다. 베트남의 금호아시아나 플라자와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 72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의 나흐치반(Nakhchivan) 국립대, 앙골라 루안다의 클리니카 지라솔(Cl·nica Girassol) 병원, 평양의 과학기술대학교 및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여러 나라에 진출해 음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아트에이브이(주)의 기술력이 다른 나라 기업에 비해 우수한 데다 충실한 사후 서비스에 큰 만족을 보이며 앞으로도 계속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두루 개척하고 있는 아트에이브이(주)는 몇 해 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높은 실적을 쌓기도 했다. 지난해엔 경기 둔화의 여파로 매출이 50억원대로 감소하기도 했지만, 올해 2월에는 꾸준한 R&D로 중소기업청장상과 과학기술정통 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 개발 의지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음향 장비는 기본적으로 회로를 개발해야 하는 만큼 기술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대에 음향 관련 과목 몇 개가 개설되어 있을 뿐 음향 업계에 인력을 공급해주는 시스템이 우리나라에선 사실상 전무해요. 기회가 된다면 어린 후배들이 아트에이브이(주)에서 무료로 부담 없이 음향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력 공급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제가 하남시에서 혜택을 받은 만큼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해야 한

다고 생각하거든요.”

권우철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과 동북아역사재단 그리고 가톨릭 한국순교복자수녀회의 아동을 위해 창업 후 16년 동안 꾸준한 정기 후원을 해왔으며, 10여 년 전에는 하남시 소외 계층을 위한 교복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도 했다. 또한 하남시장애인 합창단이 창단될 당시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한 노고로 장애인유공표창을 받으며 기업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평소 하남시 담당 공무원들과 많은 소통을 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트에이브이(주)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며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보답할 계획입니다.




202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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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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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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