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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모니
아름다운 선율 따라 즐기는 클래식 음악

2025-02-25

아름다운 선율 따라 즐기는 클래식 음악

수백 년의 세월을 거쳐 오며 시대의 감정을 담아낸 클래식 음악은 역사와 문화, 인간의 감성이 녹아있는 종합 예술이다.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은 잠시 접어두고,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채워주는 클래식 음악에 한 뼘 가까이 다가가 보자.

. 편집실

 

클래식 음악의 발전

서양 음악의 한 장르인 클래식 음악은 수 세기에 걸쳐 발전하며 단순한 오락이나 유흥거리를 넘어 인류의 정서와 사상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아 왔다. 긴 시간을 거쳐 발전해 온 만큼 같은 클래식이라고 해도 시대마다 차이가 있는데, 클래식 음악의 시작점으로 여겨지는 17세기부터 18세기 바로크 시대는 음악에 극대화된 감정 표현과 극적이면서도 대조적인 요소를 많이 사용했다는 특징이 있다. 오페라, 오라토리오 같은 극음악 또한 이 시대에 발전했으며, 바흐, 헨델, 비발디 등이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다. 고전주의 음악이 발달한 18세기 중반~19세기 초기는 바로크 음악에 비해 단순하고 경쾌한, 기악 위주의 음악이 흥한 시기였다. 교향곡과 실내악이 중요한 장르로 자리 잡은 이 시기에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뛰어난 작곡가들이 활동했다. 개인적인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는 음악이 강조된 낭만주의 시대(19세기)는 작곡가들이 전통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더욱 자유로운 표현 방식을 추구하던 시기였다. 특히 슈베르트의 가곡은 낭만주의의 정수를 보여주는 음악으로 잘 알려져 있다.20세기 이후의 현대 음악은 전통적인 화성과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인상주의, 표현주의, 무조 음악, 미니멀리즘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이 등장했고, 전자 음악과 실험적인 작곡 기법도 발전했다.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클래식 음악은 독창성, 예술성, 정교한 구성을 기반으로 다양하게 변주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왔다. 현대 대중음악의 특징으로 간결하고 반복적인 멜로디를 꼽는다면, 클래식 음악은 복잡한 화성 체계와 다양한 악기의 구성으로 폭넓은 음색과 감정을 조화롭게 표현한다. 이러한 특징은 클래식 음악 하면 떠오르는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어렵고 지루한 장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클래식 음악처럼 우리 삶에 친숙하고 편안한 음악도 없다. 전화벨이나 초인종, 지하철 안내 음악처럼 우리가 매일 같이 듣는 익숙한 음악들이 대부분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한 곡이다. 최근에는 K팝 가수들이 클래식 명곡을 샘플링(기존 음악이나 음원의 일부를 추출해 새로운 곡에 활용하는 기법)한 신곡을 발표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익숙한 멜로디로 친숙함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국내외 팬들과 공감대를 쉽게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클래식 음악의 부드럽고 서정적인 선율은 빠르고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지친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긴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고전 예술이라고 해서 반드시 전문가처럼 깊이 연구하거나 해석하려는 태도를 지녀야 할 필요는 없다. 아름다운 그림을 바라보듯 가벼운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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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클래식 음악 추천 플레이리스트

1. 베토벤 교향곡 제9번

(Beethoven : Symphony No.9 In D Minor Op. 125 ‘Choral’ - IV. Ode To Joy)

2. 드뷔시 달빛

(Debussy: Suite bergamasque, L. 75: 3. Clair de lune)

3.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Shostakovich : Waltz No.2)

4.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Haydn : Trumpet Concerto in E-Flat Major, Hob. VIIe:1: III. Finale. Allegro)

5. 멘델스존 봄의 노래

(Mendelssohn Spring Song Op. 62 No. 6)

6.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라 캄파넬라

(Paganini - La campanella(Violin Concerto No.2 in B minor, Op.7))

7. 조지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

(Gershwin : Rhapsody In Blue)

8.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2 in c minor Op.18)

9. 리스트 사랑의 꿈 3번

(F. Liszt : Liebestraum No. 3)

10.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백조’

(Saint-Saens : Carnival Of The Animals - XIII. The Swan)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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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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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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