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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1
세계로 떠나는 커피 여행

2024-05-27

 

1900년대 초, 덴마크 여성인 카렌이 케냐에 있는 자신의 커피 농장

으로 가다가 만난 데니스와 광활한 자연을 서로 교감하면서, 사랑

을 키워간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점에 나오는 모차르트 클

라리넷 협주곡은 영화에서 가장 감명 깊은 장면이다. 커피를 내리는

기구를 소유하고 있다면, 영화에 나오는 광활한 들판을 바라보며,

케냐 AA를 내린 커피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어보길 추천한다.

* 케냐 AA: 감미로운 향기와 달콤함, 신맛이 적절하게 섞인 최상급 원두로 해발

1,500~2,100m에서 재배되는 아프리카 최고의 커피 중 하나다

 

이별을 맞이한 남자 주인공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 커피라도 한잔하

러 가겠냐는 권유와 함께 비 오는 파리를 걸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처럼 파리의 카페는 모든 사교와 삶을 즐기는 순간이 시작되는 곳

이다. 프랑스의 대표 커피인 카페오레를 마시며,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혹은 Lauv의 <Paris in the rain>을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 카페오레: 프렌치 등급으로 로스팅한 원두를 내린 원액 50%에 우유 50%를

섞은 커피, 베이커리류와 즐기기 좋다.

 

 

이탈리아 한 시골의 우편배달부가 주점에서 일하는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그 사랑을 이루기 위해, 망명 시인 네루다와 시를 배

우기 위한 대화를 나누다, 삶의 지혜를 넓혀간다.

<일 포스티노>가 다루는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바로 은유다. 그들이

가진 열정적인 감정과 사랑을 보다 능숙하게 표시하는 표현법을 통

해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보는 법을 배워간다. 영화 <일 포스티노>와 영화에 삽입된 ‘I Suoni dell Isola’를 들으며 이탈리아

에서 즐겨 마시는 카페 샤케라토를 음미해 보기를 추천한다.

* 카페 샤케라토: 샤케라토는 커피 에스프레소에 얼음과 설탕을 넣고 칵테일같이 섞어 먹는 커피로, 여름에 즐기기 좋다

 

미국의 사막 깊은 곳에 ‘바그다드 카페’라는 초라한 카페가 자리 잡

고 있다. 주인인 브렌다와 손님들이 무미건조한 삶을 보내는 중에,

야스민이라는 독일 여성이 찾아와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면서 긍

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국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커피를 즐긴다고 한다. 바그다드

카페처럼 무심하게 오가는 삶의 공간에서 아메리카노와 영화에 삽

입된 ‘Calling you’를 즐기며 그저 시간을 보내보기를 추천한다.

*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를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미국인들을 보고 만든 표현

에서 나왔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

2024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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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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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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