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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여름 향기
그 해, 여름 향기
바야흐로 여름이다.
싱그러운 여름의 순간을 상상할 수 있는 향기와 음악을 추천한다.
청량한 여름 바다 향기와 싱그러운 녹차향과 오렌지향이 느껴지
다가, 점점 화사한 꽃향기와 부드러운 나무 향기로 마무리되는
향수.
녹음이 우거지는 초여름 풍성하게 자란 녹차밭을 걸으며, 따스하
게 내리쬐는 햇볕과 상쾌한 바람을 상상해 보자.
장미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극대화한 향과 다양한 생화의 향기가
다채롭게 담겨 그야말로 꽃이 가득한 꽃다발과 함께하는 듯한
향수.
길을 걷다 마주한 이름 모를 꽃집에 불쑥 들어가, 가득히 꽃이 핀
화원을 둘러보며 느껴지는 향기를 상상해 보자.
마치 치약이 연상될 정도로 시원한 민트향으로 시작해 민트향은
잦아들고, 부드러운 머스크와 제라늄의 달콤함으로 이어지는 향.
무더움이 조금 가신 여름밤에 안개 낀 길을 가로등과 별빛을 나
침반 삼아 걷다가, 따스한 새벽을 맞이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시원한 레몬향이 머물다가, 꽃 향기로 넘어가면서 젊은 상쾌함과
따뜻한 우아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향수.
더운 여름 출퇴근길에 사람들과 지나치다가 문득 좋은 샴푸 향
기를 느끼고 잠시 기분이 좋아지는 우연을 상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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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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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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