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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동에 있는 나룰초등학교(이하 나룰초)는 하남시 무상급식 시 보조금으로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나룰초 급식에는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는데 학생 및 학부모들의 만족도와 신뢰 향상을
위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글 편집실 사진 나룰초등학교 제공
나룰초 손금옥 교장은 미래 세대의 건강과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해 바른 식생활 실천 교육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나룰초만의 특색 있는 급식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나룰초의 급식은 ‘지구와 나’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철학으로 운영된다.
2019년부터 마을 단위 맞춤형 교육급식에 적극 참여한 나룰초는 2021년부터 생태·환경
기후위기 대응 교육급식으로 매월 ‘저탄소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올해부터는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채식 식단의 날’을 운영 중이다.
저탄소 식단과 채식 식단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친환경 식단으로,
식품의 생산·포장·가공·운송·조리 과정과 음식물 쓰레기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한다.
지구온난화로 이상기온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학생들과
다음 세대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다.
나룰초는 이외에 다양한 이벤트 식단으로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우정메’와
‘급식소리함’도 운영 중이다.
우정메란 ‘우리들이 정한 메뉴’의 줄임말로 매달 10일까지 먹고 싶은 음식들을 구성하여 신청하는 것이다.
급식소리함도 마찬가지로 먹고 싶은 음식을 신청할 수 있다.
이는 학생들이 신청한 메뉴와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한 것이다.
우정메와 급식소리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 나룰초 학생은 “나룰초 급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이라는 질문에
“우리 학교 급식은 세계 최고이다!”라고 말했으며,
한 학생은 “우리 학교 급식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이라는 질문에
“우정메와 급식소리함”이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바른 식생활 실천 교육을 통해 나룰초가 만들어가는 작은 변화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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