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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남소방서 신속히, 빈틈없이, 철저하게

2022-10-26

하남소방서 

신속히, 빈틈없이, 철저하게

32만 하남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화재 위험이 가장 높은 계절을 앞두고 범국민적으로 화재 예방 활동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남소방서 또한 32만 하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예방 활동에 나섰다. 수준 높은 소방 서비스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치는 하남소방서. 이들의 활동은 ‘완벽 예방’, ‘신속 출동’, ‘시민 중심주의’ 세 가지 키워드로 모아진다.

 

글 김주희 사진 봉재석

 


 


 

365일 24시간, 공백 없는 출동 체계

산불이 나기 전, 산이 얼마나 든든한 존재인지 느끼기란 쉽지 않다. 강물이 위험 수위를 넘기 전, 강의 안위를 살피기 역시 쉽지 않다. 어쩌면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것들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숙제가 아닐는지. 하남소방서의 본분도 이와 같다. 365일 24시간 매 순간 하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폭넓은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하남소방서는 소방행정과, 재난예방과, 소방안전특별점검단, 현장대응단, 4개의 119안전센터, 119구조대, 119구급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방공무원 208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시민 수는 1,500여 명으로 24시간 출동 체계를 확립했다. 이제철 서장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인구에 대비한 빈틈없는 소방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사, 위례, 감일 신도시에 인구가 많이 유입되면서 2014년 인구 14만 명에서 현재 32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짧은 기간에 급격히 인구가 증가한 것은 물론 특급, 1급 관리 대상인 대형 건축물도 14년 17개소에서 109개소로 증가했지요. 하남소방서는 지속적인 훈련과 화재 예방 활동을 통해 재난을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활동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힘 쏟고 있습니다.”

하남소방서는 연 1회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주 4회 이상 고위험 대상물에 대해 119안전센터별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2012년도부터는 노후주택 밀집지역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자 등 취약가구에 안전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 누적 설치율 98.24%를 달성했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막대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정한 점검 기준에 맞춘 대상 350개를 선정해 연중 불시 반복 중점 단속을 진행하는 등 다각도의 점검 및 예방 활동을 이어간다.

 


 

소방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전방위 활동

최근 하남소방서는 미사, 감일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소방 수요 급증을 고려해 미사119안전센터 문을 열고, 감일119 안전센터를 이전하며 소방력을 보강했다. 미사와 감일 일대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소방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특히 주 2~3회 ‘현문현답 현장점검’을 진행하는데, 관서장 및 관할119안전센터장이 직접 대상처에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맞춤형 화재안전 컨설팅을 제공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환경에 따라 피해 정도도 달라지게 마련. 각 지역이나 현장 상황에 맞춘 예방 활동이 중요한 이유다. 하남소방서 또한 지역별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최적의 방안을 모색한다.

“미사지구 등 도심 지역에는 공동 주택과 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습니다. 감북과 천현 등 외곽 지역에는 소규모 창고들이 자리하므로 화재의 위험성이 높지요. 특히 도심 지역은 재난 발생 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많습니다. 하남소방서는 계절 및 명절 연휴 등 시기별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방특별조사, 소방안전패트롤, 현장 지도 점검을 병행합니다.”

시민의 안전 욕구가 점차 다양화되면서 하남소방서는 이에 대응해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시민의 외부 활동이 많아진 터. 시청, 경찰서와 협업하며 등산객 부상 방지 및 등산로 이탈을 막기 위한 산악 안내 표지판 정비를 진행 중이다. 또한 미사강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주변에 노면 신고 길라잡이 표지를 설치하고, 사고 발생 시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할 수 있 도록 했다. 교통 혼잡 지역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출동 시간을 약 1분 단축하는 효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안전’은 시민 모두와 함께 만들어 가는 것

소방공무원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감은 소방서의 역량으로 이어진다. 하남소방서는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맞춤형 치유, 자체 힐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패러글라이딩, 서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종 재난 현장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전문 심리상담사가 방문해 상담을 원하는 직원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매년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인 11월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과 화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다.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예방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안전’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법. 이제철 서장은 시민에게 당부 사항을 전했다.

“화재가 발생하면 직접 불을 끄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자칫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재빨리 소방서에 신고한 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또한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위해 신속하게 출동하는 게 중요합니다. 도로 위에서 소방차량을 발견하거나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잠시만 멈춰주시면 좋겠습니다. 차량이 이동하거나 차선 바깥으로 움직이면 상황을 예측 할 수 없기에 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더불어 평소 소방안전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심폐소생술은 자신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고 안전의식을 더욱 고취하길 바랍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맞아 다중이용업소에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하남소방서는 소방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대형 행사장 안전 관리에 꼼꼼하게 임하는 중이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임시 중단했던 대면 소방안전교육도 다시 열고, 노인과 외국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며 지역사회 곳곳에 안전을 튼튼히 뿌리내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하남소방서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생활 속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므로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의 안전의식 함양이 필수입니다. 하남소방서는 다양한 소방안전 교육과 홍보 활동을 병행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일지라도 시민 의견과 니즈에 기반하지 않으면 공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소방안전 정책에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입니다. 시민과 함께 ‘가장 안전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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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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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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