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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함께
걸음마다 낭만이 더해지는 한여름 밤의 산책

2022-07-27

걸음마다 낭만이 더해지는

한여름 밤의 산책

미사한강공원(1호, 5호)&감일문화공원

 

무더운 여름밤,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보면 문득 짜증이 몰려오기도 한다. 

이럴 때 억지로 잠을 청하는 대신 하남시 공원에서 산책을 즐겨보면 어떨까.

자연에 귀 기울인 채 걷다 보면 어느새 짜증은 사라지고 

여름밤의 추억만이 걸음 따라 차곡차곡 쌓일 것이다.

 

글 임혜선

 

 

 

미사한강1호공원

 

야경은 조명으로 완성되고, 조명은 여름밤에 낭만을 더해준다. 

자연과 어우러진 조명을 따라 여름밤의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미사한강1호공원으로 가보자.

미사한강1호공원에는 커다란 저수지가 있는데, 긴 목재 데크가 이 저수지를 가로지르고 있다. 

밤이 되면 데크 난간에 노란빛의 조명이 들어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조명을 따라 목재 데크 위를 걷다보면 마치 별빛을 따라 걷는 듯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저수지 주변으로 트랙이 조성되어 있는데 밤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조깅을 한다. 

묵묵히 달리며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다. 

미사한강1호공원에서는 산책과 조깅, 낭만과 건강을 모두 얻을 수 있다.

 

위치: 선동 413

 

 

 

 

미사한강5호공원

 

미사한강5호공원은 흔히 ‘구산’으로도 통한다. 

구산은 하남에 있는 작은 산으로 마치 거북이의 등같이 생겼다 하여 ‘구산(龜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남시 향토유적 제4호로 지정된 ‘구산성지’와 ‘구산성당’의 이름도 이곳에서 유래된 것이다.

구산은 가볍게 오르기 좋은 작은 언덕이다. 

걷기 좋게 푹신푹신한 길을 따라 가로등이 줄 서 있어서 해가 저문 뒤에도 

둘, 셋짝을 지어 이곳에 올라 여유롭게 산책하는 시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뜨거운 한낮보다 여름밤에 운동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구산 위에는 한강 너머를 조망할 수 있는 구산정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 숨을 돌리며 경치를 감상하기도 좋다.

다만, 여름밤에는 모기 등의 벌레가 따라붙을 수 있으니 긴소매 옷을 입거나 

벌레 퇴치제를 몸에 뿌리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위치: 망월동 832

 

 

 

 

감일문화공원

 

감일동행정복지센터와 감일유치원 사이 골목길로 들어서면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이 하나 나온다. 

바로 감일문화공원이다.

길을 밝혀주는 가로등 불빛을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를 걷다보면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벤치, 

티 하우스(TEA HOUSE)등의 공간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감일문화공원에는 다른 곳에는 없는 매력 포인트가 하나 있는데, 

바로 심은 지 450년이 넘는 커다란 느티나무다.

기둥은 어른 셋이 끌어안아도 부족할 것처럼 굵고, 

사방으로 뻗은 가지를 가득 덮은 초록잎 나무는 마치 대궐의 지붕 같다.

그 웅장한 자태에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감탄하며 걸음을 멈춘다. 

지금은 안타깝게 공사 중이지만, 공사가 끝나면 근처 수경시설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할 것이다.

 

위치: 감일순환로 175 감일동행정복지센터 옆

 

 

 

2022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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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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