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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봉사가 빚어낸 아름다운 하남 | 박규섭 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 지회장 |

2021-06-23

글 고정희 사진 유승현

 

참 봉사가 빚어낸 아름다운 하남

| 박규섭 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 지회장 |

 

박규섭 지회장과 함께해온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진정한 어른의 참모습이란 그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도 그럴 것이 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청정하남을 만드는데 솔선수범하는 것도 박규섭 지회장이 탁상공론 경영이 아닌 몸으로, 마음으로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봉사의 마음’으로 하남시지회를 이끄는 박규섭 지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는 어떤 단체인지 궁금합니다.

무공수훈자회는 6·25전쟁과 월남전 및 기타 공직에서 근무하면서 현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무공훈장과 보국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 단체입니다. 그래서 무공수훈자회 회원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대단히 크고, 은퇴 후에도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아요. 우리 하남시지회 회원들 역시 유공자로서 하남 시민의 모범이 되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남시지회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하남 무공수훈자회에서는 주로 정부 행사와 보훈처로부터 위임받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 행사로는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 서해수호의날 행사와 전적지 순례 행사, 보훈 사진(6·25전쟁) 전시회, 태극기 달기 및 홍보 행사, 안보결의대회 및 장진호 전투 영웅 추모 행사 등이 있습니다. 보훈처에서 위임받은 임무는 국가유공자 사망 시 고인에게 영구용 태극기와 대통령 명의 근조기를 전달하는 일과 유공자 대상 건강 및 문화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합니다. 또한, 고인이 되신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충의와 위훈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족과 협조해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선양행사’를 진행합니다.

 

하남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무공수훈자회 하남시지회는 청정하남 만들기 행사 등 지역 사회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하남시에서 추 진하는 마을공동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오늘 우리가 만난 이곳 덕풍동 주말농장 역시 이 사업의 하나로 텃밭 사업을 진행하면서 과거 쓰레기장이었던 곳을 일일이 다져 ‘어울림행복쉼터’를 조성해 지역 주민이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이처럼 하남 시민의 삶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먼저 나서서 해결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공수훈자회 공적 자금은 지역 봉사 활동 명목으로 사용할 수 없어 별도로 ‘청정하남 시니어협회’를 만들어 국가유공자 이외에도 하남을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기부나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남시지회의 수장으로서

나름의 철학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공직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봉사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마음이 없었다면 33 년 군인으로서의 인생을 충실히 살아올 수 없었겠죠. 공직에 있으면서 “나의 노년은 ‘봉사’를 통해 베풀며 살아야겠다” 라고 다짐했었습니다. 지금 그것을 실현하고 있는 거고요. 봉사는 몸으로,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회원들 역시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봉사를 하고 있어요. 이것이 현재 하남 시민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남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하남시지회는 고인이 되신 무공훈장과 보국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예술문화회관 내에 무공 수훈자 공적비를 건립해 하남 시민과 후손들에게 국가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선배들의 공로를 널리 알리고 있어요. 교육 관계자들이 먼저 나서서 단순히 문화체험만을 위해 예술문화회관에 들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국가안보의식을 심어주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하남 무공수훈자회와 청정하남시니어협회를 통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봉사는 돈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연령대의 하남 시민이 함께 참여해 청정하남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봉사는 몸으로,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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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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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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