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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어떤 것
든든한 이웃 경찰 | 이대형 하남경찰서장 |

2021-04-22

글 정지연 사진 김희진

 

든든한 이웃 경찰

| 이대형 하남경찰서장 |


올해 들어 하남 경찰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세차다.

검경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시행 등 경찰 조직의 대대적 변화에서부터 하남경찰서의 숙원이었던 2급지에서 1급지로의 승격까지, 굵직굵직한 변화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대형 하남경찰서장은 이를 권한보다는 책임이 막중해지는 변화로 해석했다. 

그러면서 하남시에 치안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문제 해결적, 선제적 치안 활동을 펼쳐 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권한이 확대된 경찰이 아닌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경찰로 다가가겠다는 의미. 

경찰대를 5기로 졸업하고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 안보기획관리과장 등을 거쳐 지난 1월 하남경찰서에 부임한 그를 만나 보았다.

 


 

이제 곧 부임 100일을 맞습니다.

경찰청 안보기획관리과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월 25일 역사 깊은 청정도시 하남경찰서장으로 부임했고, 5월 4일 이 딱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 사이 하남 경찰과 시민의 숙원이었던 경찰서 급지 상향이 지난 3월 30일 이뤄져 기존 2급지에서 1급지 경찰서로 상향되었지요. 

이는 곧 하남시가 인구 증가를 비롯한 치안 수요에 다양한 변화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 또한 국사수사본부 출범, 향후 자치경찰제 시행 등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서 있는 만큼, 하남 경찰의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이에 ‘시민의 안전’이 우리 경찰의 존재 이유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하면서,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리적 프로파일링(Geo Pro System) 과학적 분석을 통한 선제적 경찰 배치로 예방적 치안 활동에 집중하고, 중요 사건 사고에 있어서는 모든 경찰력 총력 대응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1년 넘게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시민들의 생활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침입 절도, 영세 상인을 대상으로 한 주취 폭력 등 틈새 범죄예방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남경찰서가 올해 가장 중점을 둔 치안 정책은 무엇인가요?

범죄와 위험에 취약한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및 배려입니다. 

이는 경찰과 시민 모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자체 및 시민단체 등 모든 사회적 협력을 바탕으로 학대 등 위기 아동·청소년을 조기 발견 및 보호하고,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 시설을 개선하고, 공중화장실 등 여성 불안 환경을 점검·개선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3불(불편, 불안, 불만) 없는 하남시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소 후배 경찰들에게 강조하는 치안 철학이 있다면요?

개인적으로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단어를 많이 강조하는 편입니다. 

특히 아동, 여성, 노인, 다문화 가정 등 소위 사회적 약자 및 범죄피해자 보호에 있어선 내 가족의 일처럼 정성을 다하고, 형식화된 법 집행을 넘어 사회적 약자와 범죄피해자의 마음속 눈물까지도 닦아주는 ‘따뜻한 공감경찰’이 되어주길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1일 자치경찰제 전국 시행을 앞두고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지역 주민과 한층 더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치안 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든든한 이웃 경찰’의 기본은 경찰과 시민 상호 간 협력이 제일 중요한 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구대 파출소 경찰관뿐만 아니라 전 하남 경찰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순찰 주체가 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문제 해결형’ 방향으로 순찰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합니다. 

큰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사소한 사고 등의 징후가 존재한다는 ‘하인리히’ 법칙이 있습니다. 

저는 문제 해결형 순찰이 예방 치안을 통한 든든한 이웃 경찰, 안전한 하남시의 뿌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의 업무와 책임이 더욱 커졌는데,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는?

수사권의 주체로서 권한보다는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는 것을 기본으로 이미 우리 사회에 보편적인 가치로 자리매김한 인권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청렴을 넘어 이제는 공정한 절차 또한 시대적인 정신이 되고 있기에, 청렴과 공정한 절차 즉, 공렴(公廉)한 모습으로 누구나 경찰의 수사 업무에 공감하고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법 집행을 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하남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30만 하남 시민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문제 해결형 순찰이 예방 치안을 통한 든든한 이웃 경찰, 

안전한 하남시의 뿌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2021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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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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